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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OECD 국가 중 노년 고용률 2위…늙어서도 일해야 산다

중앙일보 2016.06.03 07:46

웃어야 할까, 울어야 할까. 한국의 노년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활력있는 노년을 보내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마냥 좋아할 만한 일은 아니다. 노후빈곤률 역시 최고 수준인 한국인의 노년이 그만큼 팍팍하다는 이야기도 되기 때문이다.

3일 OECD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한국의 65세 이상 고용률은 31.3%다. 34개 회원국 중 아이슬란드(36.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평균(13.4%)에 비하면 2.3배였다. 노인 중에서도 75세 이상의 고용률만 따로 놓고보면 19.2%로 비교 가능국(24개국) 중 가장 높았다.

이는 노후 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채 노년을 맞은 사람들이 인력시장에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연금 제도가 성숙한 서구 복지국가들은 노년에 연금으로만으로 어느 정도 품위있는 삶이 가능하다. 한국은 2014년 기준 노인 빈곤율이 47.2%로 OECD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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