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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기사회 “문제점 개선, 이세돌 탈퇴 막을 것”

중앙일보 2016.06.03 01:13 종합 22면 지면보기
2일 프로기사회가 서울 한국기원에서 임시 총회를 열고 이9단의 탈퇴 문제를 한국기원과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지만 이 9단의 강수에 일단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한국기원과 정관 개정 협의키로

양건 프로기사회장은 총회 후 “이 9단이 제기한 정관 문제는 기사회가 자체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빠른 시일 내에 이 부분을 한국기원과 협의하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9단은 기사회를 탈퇴한 회원은 한국기원 주최·주관 대회에 참가할 수 없으며, 회원의 대국 수입의 3~15%를 일률적으로 공제해 적립금을 모으는 규정에 반발하며 친형인 이상훈 9단과 함께 지난달 17일 탈퇴서를 제출한 바 있다.

양 회장은 또 “한국기원 자문변호사와 기사회 자문변호사도 모두 현 시스템에서 기사회가 (대국 금지를) 강제로 규정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며 “이를 한국기원이 어떻게 판단하는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 총회에서 관련 정관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공유했다. 앞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문제점을 고쳐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적립금 문제도 전담팀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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