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지사, 이탈리아 사르데냐와 자매결연 제안

중앙일보 2016.05.26 20:02
기사 이미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7일 국회 법사위 회의장에 나타나 제주도 특별법 개정안 법안처리에 협조해달라고 `읍소`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국제적인 명품 관광지로 도약 중인 제주도와 이탈리아 유명 섬과의 자매결연을 제안했다.

제주도는 26일 “원 지사가 제11회 제주포럼이 열리는 ICC 제주 조직위원장 접견실에서 엔리코 레타 전 이탈리아 총리와 환담을 갖고 제주도와 이탈리아 시실리·사르데냐 섬과의 자매결연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섬인 시실리와 사르데냐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독특한 전통이 보존돼 있어 제주도와 교류를 하면 두 곳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엔리코 레타 전 총리도 적극 협조할 뜻을 밝혔다. 레타 전 총리는 “위치상 시실리는 본토와 가깝고, 사르데냐는 조금 떨어져 있는데, 사르데냐와 제주가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어 레타 전 총리는 “저에게 세 가지 숙제가 주어졌다”며 “첫째는 한국의 이탈리아 대사와 이탈리아의 한국 대사를 연결시키는 것, 둘째는 제주와 사르데냐 지방정부를 연결하는 것, 셋째는 제주와 사르데냐가 교류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제주와 세르데냐의 자매결연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르데냐는 이탈리아 수도인 로마 인근 해안에서 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지중해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 한국의 제주도처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관광지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