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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중의 썰로 푸는 사진] 코끼리 롤러와 사마귀 제설기

중앙일보 2016.05.26 13:56
우리나라에서 코끼리는 동물원에 가야만 볼 수 있는 희귀한 동물입니다. 코가 아주 긴 특이한 생김새로 인기가 높습니다. 코끼리는 아주 고마운 동물입니다. 태국,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에서 코끼리는 사람을 태우고, 무거운 짐을 나르고, 밀림에서 벌초한 나무를 옮깁니다. 사람들 앞에서 서커스를 하며 재롱을 피우는 것은 덤입니다.  소보다 몇배나 큰 힘으로 많은 일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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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속초에서 코끼리를 닮은 도로 포장기계 롤러(사진1)를 봤습니다. 긴코를 늘어뜨려 롤러를 지탱합니다. 코끼리 같은 힘으로 무거운 쉿덩이를 굴리며 도로를 다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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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마귀를 닮은 이 외눈박이 동물(사진2)은 뭘까요?  다리가 아주 깁니다. 떡하니 네발로 서서 위압적인 자세로 노려봅니다. 이 동물(?)은 겨울에 맹활약을 합니다. 염화칼슘을 싣고 다니며 눈을 녹이는 제설기입니다.  설마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은 아니겠지요?

주기중 기자·click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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