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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수술 후 관리법은?

중앙일보 2016.05.26 12:08

인공무릎관절 수술을 받고 운전은 언제쯤 하는게 좋을까? 공항에서 출국할 때는 문제가 없을까? 무슨 운동을 해야 회복에 도움이 될까?"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으레 할 수 있는 질문들이다. 최근 고령 인구 증가 등으로 무릎과 엉덩이에 수술을 받는 환자는 꾸준히 늘고있다. 

인공엉덩이관절 수술 건수는 2012년 9618건이었지만 2014년엔 2만6036건으로 2배 이상 뛰었다. 인공무릎관절 수술 건수는 2012~2014년 사이 꾸준히 5만7000여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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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이러한 인공관절 수술 후 올바른 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리플릿을 공개했다. 식약처는 "부작용을 예방하고 인공관절을 안전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리플릿 발간에는 대한정형외과학회 전문가들도 함께 참여했다.

인공무릎관절 수술 직후엔 상처에서 진물이 나오면 샤워를 하면 안 된다. 상처가 완전히 아물어 실밥을 제거한 후에는 샤워와 목욕이 가능하다. 수술 후 1~2개월 정도는 수술 부위나 장딴지 등에 붓기와 열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면 냉찜질을 하는 게 좋다. 다리 붓기가 심해지면 장딴지 뒤쪽에 베개 등을 받치고 누워 있으면 붓기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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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후 활동도 잘 챙겨야 한다. 수술 후 최소한 6주 동안은 운전을 삼가야 한다. 또한 한두달 정도는 넘어지기 쉬워 보행기나 목발을 사용해 걷는 게 좋다. 집에서는 가족의 도움이 필요하며,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걸레질을 하는 등 무리가 갈 수 있는 활동은 자제해야 한다.

또한 공항 등에선 금속 탐지기에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이력을 미리 밝히거나 인공관절 수술을 확인하는 카드를 휴대하는 게 좋다. 음주와 흡연은 뼈를 약하게 하고 수술 부위가 악화될 수 있는만큼 참아야 한다.

회복을 위한 운동으로는 수영과 고정된 자전거 타기가 권장된다. 하지만 조깅이나 달리기, 라켓을 쓰는 운동, 축구 등 신체 접촉이 잦은 운동은 무조건 피하는 게 좋다. 수술 후엔 심부정맥혈전증이나 인공무릎관절 주변의 골절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건강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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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엉덩이관절도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 퇴원 후에는 나쁜 자세 등으로 관절이 빠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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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방지하려면 엎드려서 자거나, 낮거나 팔걸이가 없는 의자에 앉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재래식 화장실 대신에 양변기를 사용하고, 6주 간은 운전을 삼가야 한다. 

인공무릎관절과 마찬가지로 공항에선 미리 수술 이력을 알리거나 수술을 확인하는 카드를 휴대하는 게 좋다. 양말이나 신발을 신을 때 허리가 너무 굽혀지지 않도록 손잡이 등을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엉덩이관절 주위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기 위한 규칙적 운동도 필요하다. 수영과 자전거 타기, 걷기 운동 등이 제일 좋다. 하지만 달리기와 라켓 운동, 에어로빅 같이 하중이 가해지는 운동은 삼가야 한다.

해당 리플렛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내 ‘일반홍보물’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다른 의료기기를 위한 리플릿과 안내서 등도 지속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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