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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이념·논조 다르지만 중요한 건 신뢰와 협력”

중앙일보 2016.05.24 01:18 종합 23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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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 참석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류치바오 중국 공산당선전부 부장, 이준식 교육 부총리, 김한규 21세기한중교류협회장,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부 차관, 이하경 중앙일보 논설주간(왼쪽부터). [사진 전민규 기자]


“한국과 중국은 서로 이념이 다르고, 보도 방향도 다르다. 분쟁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신뢰와 협력의 이념’이다.”

제8차 한중 고위언론인 포럼
중국 측 류치바오, 교류 원칙 제시
이준식 부총리 “양국 문화협력 추진”


23일 열린 ‘제8차 한중 고위언론인 포럼’ 에 참석차 방한한 류치바오(劉奇?)중국 공산당선전부 부장(정치국 위원)은 양국 언론의 교류원칙으로 ‘신뢰와 협력’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중국 국가주석이 2014년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4개 분야(공동발전, 지역평화, 아시아 진흥, 세계 번영)동반자 관계’를 실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날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중국국무원 신문판공실이 공동 주최하고, 21C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 전 총무처장관)가 주관했다.

중국의 선전과 이데올로기 분야를 이끌고 있는 류 부장은 “중국의 ‘중국제조2025’, ‘인터넷 플러스’ 등은 한국의 ‘창조경제’, ‘제조혁신3.0’ 등과 같은 맥락”이라며 이 분야에 대한 양국 매체의 공동 취재를 제안했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 문화산업 협력을 위해 정부 차원의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측 공동준비위원장인 이하경 중앙일보 논설주간은 “정부로부터 자유로운 한국 언론은 합리적 비판으로 한국을 민주주의가 꽃피는 매력국가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 언론의 이런 지향을 이해해야 양측이 진정한 신뢰와 동반자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루신닝(盧新寧)인민일보 부총편집인(차관급) 등 중국 측 대표 16명과 국내 주요 언론사의 고위 간부 14명이 참석했다.

글=한우덕 기자 woodyhan@joongang.co.kr
사진= 전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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