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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세속 도시의 시인들 外

중앙일보 2016.05.21 00:14 종합 19면 지면보기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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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속 도시의 시인들(김도언 지음, 로고폴리스, 368쪽, 1만6000원)=소설가·시인으로 활동하는 저자의 동료 시인 인터뷰 모음집. 김정환·문태준·황인찬 등 색깔·성향이 다채로운 15명이 대상이다. 날카로운 문답 대결이 흥미롭다. 미문(美文)으로 이름난 황현산·신형철, 두 평론가가 맛깔 나는 추천글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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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독(어수웅 지음, 민음사, 220쪽, 1만4500원)=소설가 김영하, 무용가 안은미, 영화감독 김대우, 사회학자 송호근 등 10명의 예술가·학자에게 “당신을 바꾼 단 한 권의 책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어 그 답을 들었다. 책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 개와 늑대의 시간(김경욱 지음, 문학과지성사, 332쪽, 1만3000원)=첨단의 세태를 문화적으로 풀어내는 소설 작업을 해온 저자의 일곱 번째 장편. 이번에는 과거로 시선을 돌려 1982년 하룻밤 사이에 56명을 살해한 ‘우순경 사건’을 그렸다. 특유의 잘 읽히는 문체에 역설적인 유머를 곁들여 희생자 개개인의 사연을 복원했다.

● 흘반난, 밥 먹기 어렵다(김진태 지음, 불광출판사, 350쪽, 1만6000원)=검찰총장을 지낸 저자가 126편의 옛 글을 소개하고 자신의 소회를 덧붙였다. 최치원·두보·이백· 소동파·이황·조식 등이 남긴 시문에서 지식인의 고뇌와 사유, 생활인의 어려움, 우주적인 깨달음 등을 읽어낸다.

인문·사회

● 무기력의 비밀(김현수 지음, 에듀니티, 240쪽, 1만4000원)=의욕도, 용기도, 희망도 없이 쉽게 포기하고 어려운 일을 회피하고 거부하는 아이들의 무기력 현상을 사회 시스템 차원에서 분석한 책. ‘승자독식 사회’ ‘획일성에 따른 평가’ ‘끝없는 서열화’를 원인으로 꼽는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저자는 유형별 무기력 대처법도 제시했다.

● 1995년 서울, 삼풍(메모리 인(人) 서울프로젝트 기억수집가 지음, 동아시아, 280쪽, 1만6000원)=삼풍백화점 참사의 현장에 있던 59명의 회고를 담은 구술집. 백화점 직원과 구조대원, 구조현장 응급의사와 취재기자, 희생자 가족 등의 아픈 기억을 공론의 장으로 끄집어낸 작업이다.

실용

● 나는 왜 똑같은 생각만 할까(데이비드 니븐 지음, 전미영 옮김, 부키, 288쪽, 1만3800원)=가슴 뛰는 삶을 위한 10가지 생각 전환법을 소개한 책. ‘불확실함을 포용하라’ ‘노력하지 마라’ ‘첫번째 생각은 과감히 버려라’ 등이 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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