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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비아 바나나 농장 덮치니…세계 최대 마약 적발

중앙일보 2016.05.16 11:29
콜롬비아 경찰이 파나마 국경지대에서 8t에 이르는 코카인을 발견해 압수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콜롬비아 경찰이 압수한 마약은 최종 구매자에게 전달되는 실거래 가격으로 따지면 2억4000만달러(2830억원)에 이른다. 최근 콜롬비아 경찰이 단속에 성공한 양으론 최대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같이 엄청난 양의 코카인은 안티오키아주(州)에 있는 한 바나나 농장 지하에서 발견됐다. 이 농장엔 지하에 있는 마약 저장고로 연결된 비밀통로로만 접근이 가능했다. 콜롬비아 경찰이 이 저장고를 단속하면서 3명의 관련자를 마약 저장고에서 발견해 검거했다.

루이스 카를로스 빌레가스 국방장관은 “이번에 발견된 마약은 콜롬비아 범죄조직인 ‘우수가’(Usuga)가 소유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직은 무장한 자체 군대를 가지고 콜롬비아군과 대치할 정도로 큰 마약조직으로 미국은 최근 이 조직의 두목에 500만 달러(58억원)의 현상금을 걸기도 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런 성과를 두고 “사상 최대 규모의 마약 발견량으로, 마약 범죄에 대한 콜롬비아 정부의 일격”이라고 트위터에 썼다. 유엔에 따르면 콜롬비아는 연간 442t에 이르는 코카인을 생산하는데, 콜롬비아 측은 지난해 252t의 코카인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정종문 기자 pers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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