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 [중앙포토]
류현진은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의 산마누엘 스타디움에서 열린 랜초 쿠카몽가 퀘이크스(LA 다저스 산하)와 인랜드 엠파이어 식스티식서스(LA 에인절스 산하)와의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2탈삼진·무실점했다. 류현진이 마지막으로 경기에서 던진 건 지난해 3월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다.
등번호 46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나온 류현진은 1회 말 선두타자 팀 아라카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어진 세 타자를 상대로 삼진 2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2회에는 2루수 플라이, 유격수 땅볼,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삼자범퇴로 마쳤다. 투구수는 22개, 빠른 공은 시속 87마일(140㎞)까지 나왔다. 류현진은 앞으로 더블A, 트리플A 등 단계를 올리면서 3~4차례 더 등판한 뒤 6월 중 복귀할 예정이다.
추신수는 텍사스 산하 트리플A 팀 라운드록 익스프레스 소속으로 와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전에 나서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3타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를 기록한 추신수는 3회 1사 1·2루에서 좌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5회와 7회에는 범타로 물러난 뒤 대수비로 교체됐다. 지난달 10일 LA 에인절스전을 앞두고 종아리 통증을 호소한 추신수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재활 훈련을 받아왔다.
박소영, 김효경 기자 psy0914@joongang.co.kr,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