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곱창갈비- ‘아짐손 불곱창갈비’
돼지껍데기ㆍ돼지곱창ㆍ삼겹살 등을 한데 섞은 모듬 양념구이(5000원)로 유명하다. 돼지껍데기는 야들야들 부드럽고, 곱창도 잡내가 없어 인기가 높다. 전주 서신동에서 곱창집을 운영하며 내공을 쌓은 부부가 차린 가게다. 서신동 곱창집 시절의 맛을 잊지 않고 야시장으로 찾아오는 단골손님이 요즘도 끊이지 않는다. 안주로 서너 개씩 포장해 가는 손님이 많다. 하나를 주문해 둘이 먹어도 좋을 만큼 양도 푸짐하다.
소고기불초밥 - ‘총각네스시’
전주대 한식조리학과 선ㆍ후배 6명이 운영하는 이동판매 음식점이다. 메뉴는 소고기불초밥(1점 900원)과 길라면(3000원) 두 가지다. 야시장이 서는 날마다 소고기불초밥을 먹으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이어진다. 즉석에서 초밥을 만들고, 토치로 불을 가한 다음, 그 위에 양파와 데리야키 소스를 얹어 따끈따끈한 소고기불초밥을 완성한다. 통돼지고기와 숙주ㆍ김 등이 수북하게 올라간 길라면도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다.
수제 아이스크림 - ‘아이술크림’
아이스크림과 술이 만났다. 흑맥주 ㆍ 막걸리 같은 술을 넣은 아이스크림(3000원)을 판다. 울며 보채도 미성년자에게는 팔지 않는다. 철판 수제 아이스크림(4000원)도 인기다. 주문이 들어오면 영하 40도의 냉각판에 우유ㆍ생과일 따위를 올려 3분여 만에 아이스크림으로 완성한다. 과일과 우유를 철판에 버무려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삼겹살 야채말이 - ‘야채 뚱땡’

야채 뚱땡
떡ㆍ김치와 각종 채소 등 10가지 재료를 얇은 삼겹살에 말아서 철판에서 익히는 ‘야채 뚱땡’을 판다. 미리 초벌구이를 해두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삼겹살 야채말이를 철판에 올리고 매운 소스를 듬뿍 발라 다시 익힌다. 보통맛과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다. 취향에 따라 치즈를 추가해 먹어도 맛있다.
백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