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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레오폴트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우승

중앙일보 2016.05.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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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사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


12일(한국시간 13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폐막한 제9회 레오폴트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송지원(24)이 1위와 청중상을, 이재형(24)이 3위와 청소년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송지원은 1위와 청중상 상금 총 1만2천유로(한화 약 1천597만원)를 받았다.

라이프치히 론도 프로덕션에서 음반 발매 및 세계 각지에서 연주기회도 얻게 된다. 이재형은 3위와 청소년 심사위원 특별상 상금 총 6천500유로(한화 약 865만원)를 받았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아버지이자, 음악교육가였던 레오폴트 모차르트를 기념하기 위한 이 콩쿠르는 1987년 시작돼 4년마다 열린다. 이번 제9회 레오폴트 모차르트 콩쿠르는 2016년 5월 3일(화)부터 12일(목)까지 치러졌다. 2차례에 걸쳐 치러진 본선을 통해 가려진 세 명의 결선 진출자 중 중국의 쯔위 허(Ziyu He, 17)가 2위를 수상했다. 그는 4월 런던에서 열린 메뉴인 콩쿠르의 우승자였다.

레오폴트 모차르트 콩쿠르의 역대 우승자로는 이자벨 파우스트(1987) 벤저민 슈미트(1991), 김수연(2003), 이유라(2006), 이지혜(2009) 등을 꼽을 수 있다. 그 외 한국인 수상자로는 이경선(91년 2위), 최예은(03년 2위), 조가현(06년 2위)이 눈에 띈다.

1위에 오른 송지원은 2003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서 김남윤을 사사했다. 클리브랜드 음악원 예비학교에서 데이비드 세론에게 배웠고, 이다 카다피안과 쉬무엘 아쉬케나지를 사사하며 커티스 음악원에서 공부했다.

현재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도널드 와일러스타인과 김수빈에게 배우고 있다. 2008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그린필드 콩쿠르 1위, 재작년 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드 국제 현악 콩쿠르 1위 및 중국 작품 최고연주상, 중국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및 특별상, 작년 티보 바르가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했다.

3위의 이재형은 2006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남윤에게 배웠고, 2014년부터는 쾰른국립음대에서 미하엘라 마틴을 사사 중이다. 2012년 이탈리아 로돌포 리피처 바이올린 콩쿠르 2위, 작년 쾰른국립음대 실내악 콩쿠르 1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파울 로체크(심사위원장)를 비롯해 아힘 피들러, 수잔 게스너, 블라디미르 이바노프, 김민, 센타 크레머, 죄르지 파우크, 바이바 스크리데, 웨이동 통 등이 이번 콩쿠르의 심사위원을 맡았다.

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ㆍ객원기자 mozar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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