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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호세프 대통령 부재, 올림픽에 영향 없다"

중앙일보 2016.05.13 11:49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우마 호세프(68) 브라질 대통령의 부재가 세 달 앞으로 다가온 리우 올림픽 개최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평가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3일 성명을 내고 "올림픽 준비가 마지막 단계에 들어갔다. 정지척 문제들은 올림픽 준비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세프 대통령은 12일 브라질 상원에서 탄핵 심판 개시에 대한 안이 통과되면서 최대 180일(6개월) 간 직무가 정지됐다. 2014년 대선을 앞두고 대규모 재정적자를 감추기 위해 국영은행들의 자금을 불법 전용했다는 의혹이다. 대통령의 부재로 리우 올림픽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신종플루 사망자가 411명에 이르렀다. 안전 문제로 경기장 공사가 지연되고 있고, 지카 바이러스의 공포는 여전하다. 때문에 일부 국가에선 올림픽 개최를 미루라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브라질 축구스타 히바우두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NS)를 통해 “브라질은 매우 위험하다. 리우 올림픽 때 브라질을 찾지 말라”는 글을 올렸고, 골프와 테니스 등 종목의 상위 랭커들도 속속 올림픽 불참을 선언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바흐 위원장은 "브라질에서의 올림픽 개최는 확고하다"며 "올림픽 준비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아르투르 구즈만 리우 올림픽 조직위원장도 "대회 준비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탄핵 문제를 우려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올림픽 준비에만 전념하면 된다. 어떤 것도 우리를 방해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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