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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남은 코스피200 정기변경, 어떤 종목이 들어올까

중앙일보 2016.05.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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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편입예상기업 [자료 대신증권]

한국을 대표하는 주식 200개 종목의 시가총액을 지수로 만든 것이 코스피200 지수다. 현재 다양한 금융상품의 지수로 활용되고 있다. 이 코스피200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을 정기 변경하는 시점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새로 코스피200 지수에 들어오는 종목과 나가는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를 활용해 만든 상품 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지수는 1년에 한번 정기 변경을 실시하는데 5월 말~6월 초 편입 및 편출 기업이 발표되며 6월 만기 종가 기준으로 종목 교체가 이루어진다”며 “현재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코스피200 인덱스 펀드의 순자산규모는 11조9000억원”이라고 말했다. 코스피200지수 종목변경이 이들 상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인덱스 펀드의 설정액 규모는 약 20조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모형, 국민연금, 보험 등 인덱스 성향의 자금을 모두 포함하면 30조원을 훨씬 넘는다는 전망도 있다.

코스피200 지수에 포함될 경우 상당한 자금이 자연스럽게 유입되고 주가 상승이 동반된다는 게 일반적인 예측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코스피200 지수 신규편입 종목의 주가는 발표일 전 10거래일 시점부터 발표일까지 코스피200 지수를 평균 5.1%포인트 웃돌았다. 이들 종목은 종목변경 발표 이후에도 편입 당일까지 평균 1.9%포인트 상승했다.

조승빈 연구원은 “최근 5년간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지수 구성 종목 변경 발표일 10거래일 전에 편입 예상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수익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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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편출예상기업 [자료 대신증권]

코스피 200에서 제외되는 종목들을 공매도(주식을 빌려서 파는 것)해 수익을 보는 전략을 쓸 수도 있다. 김민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코스피 200에서 제외되는 종목의 주가는 단기간에 크게 하락했다”며 “코스피200에서 나오는 종목을 실제 편출되기 20일 전에 공매도했을 때와 편출 이후 사들이는 전략을 쓰면 좋은 수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종목이 코스피200지수에서 나가고 들어올까. 삼성·한국투자·대신·KB투자증권 등의 예측을 종합하면 편입 종목은 한미사이언스, BGF리테일, 만도, 동양, 동부하이텍, 쿠쿠전자, JW중외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벽산 등이 꼽힌다. 제외 종목으론 서연, 한솔홀딩스, 세종공업, 화신, TBH글로벌(베이직하우스), 두산엔진, 휴비스, 한미반도체, 무림P&P, 에이블씨엔씨 등을 예상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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