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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2억’ 2년 새 5000만원 껑충

중앙일보 2016.05.06 00:34 종합 16면 지면보기
전세물건 부족과 봄철 이사 수요가 겹치면서 전국 주택 평균 전셋값이 2억원을 넘어섰다. 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국 주택 평균 전셋값은 2억32만원으로 3월(1억9949만원)보다 83만원 올랐다. 국민은행이 조사를 시작한 2011년 6월(1억2975만원) 이후 가장 높다. 2년 전(1억5782만원)보다는 5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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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이 강북보다 1억 비싸고
강북, 수도권보다 1678만원 비싸
지방선 대구 1억8348만원 1위

서울이 전셋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 평균 전셋값은 한 달새 145만원 오른 3억2596만원으로 지방 5대 광역시 평균(1억5767만원)의 두 배 수준이다. 서초·강남·송파구를 포함한 강남 11개 구 평균(3억8197만원)이 강북 14개 구 평균(2억6934만원)보다 1억원 이상 높았다. 수도권은 2억5256만원이었다.

지방에선 대구(1억8348만원)가 가장 비쌌고 울산 1억6692만원, 부산 1억4821만원, 광주 1억4775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주택 유형별 전국 평균 전셋값은 아파트 2억2738만원, 단독주택 1억5193만원, 연립주택 1억1563만원이었다.

임희열 국민은행 가치평가부 팀장은 “ 월세 전환 속도가 빨라져 전셋집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며 “다만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대구, 경북 지역의 전셋값 상승세는 주춤한 상태”라고 말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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