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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관공서에 "핵전쟁 위기" 괴문서 배달

중앙일보 2016.05.05 21:45

평택시청 등 경기도 평택시내 관공서에 “핵전쟁 위기가 닥쳤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괴문서 200여 장이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평택시청과 읍ㆍ면ㆍ동사무소에 ‘긴급호소문’이라는 제목의 A4용지 크기 괴문서 212 장이 우편으로 배달됐다. 문서에는 “하루라도 빨리 전쟁과 침략의 전초기지, 핵참화의 희생양이 될 평택땅을 떠나달라. 박근혜 패당과 미제국주의자들은 최대 규모 연합전쟁연습을 통해 노골적 침략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발신인으로 표기된 ‘전국생명존중실천 평택위원회’는 존재하지 않는 단체이고, 발신지로 적힌 주소는 평택시내 한 백화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발신지는 대전 지역이며, 여러 곳 우체통에 괴문서를 집어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괴문서를 모두 수거했으며, 괴문서가 들어있던 대전 지역 우체통 주변의 폐쇄회로TV(CCTV) 조사 등을 통해 진짜 발신인을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평택=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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