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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우상호의 넥타이 정치

중앙일보 2016.05.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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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민주 원내대표실을 찾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새로 뽑힌 여야 원내대표의 넥타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5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는 자리에 노란색 넥타이를 매고 나타났다.

그는 노란 넥타이를 맨 이유에 대해 “우 원내대표가 김대중(DJ) 전 대통령 문하생이고, 저는 JP(김종필 전 총리) 문하생인데 DJ가 노란색을 좋아하셨다고 해서 매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의 스승과 제 스승이 DJP 연합을 했고, 두 어른들은 협치를 처음으로 실천하신 분들”이라며 “우리가 DJP 문하생들이니 협치를 잘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도 새누리당의 상징색인 빨강과 더민주의 파란색이 교차로 배치된 넥타이를 매고 정 원내대표를 만났다. 그는 “20대 국회에서 대화와 타협의 정신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자”고 정 원내대표에게 말했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전날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만날 때는 국민의당 상징색인 녹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정 원내대표는 넥타이를 보여주며 “형님(박 원내대표) 만난다고 일부러 넥타이도 이걸로 했어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우리가 청와대에서 일해봤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대통령께 잘 진언하셔서 좋은 정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화답했다.

최선욱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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