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케이식 경선포기로 트럼프는 의기양양 "옳은 일했다"

중앙일보 2016.05.05 08:35
기사 이미지

경선포기 의사를 밝힌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사실상 공화당 대선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가 됐다. [중앙포토]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 도널드 트럼프의 유일한 경쟁후보로 남았던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결국 사퇴를 선언했다. 트럼프는 케이식의 사퇴 발표에 "옳은 일을 했다"고 말했다.

케이식은 4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나는 유세를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나는 항상 신께서 모든 이들에게 그렇듯 내게도 목적을 가지고 계시다고 말해왔다"면서 "오늘 유세를 중단하면서 신께서 내게 앞 길을 보여주시고 내 삶의 목적을 이루실 것이란 신념, 보다 깊은 신념을 새롭게 갖게 된다"고 말했다.

케이식은 하루 전까지만 해도 사퇴는 없다는 입장을 내비쳐왔다. 6월 초 마지막 경선까지 트럼프에 맞서 싸울 유일한 경쟁자라는 점을 부각해왔던 것이다. CNN은 케이식이 4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던 중 마음을 바꿔 사퇴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케이식의 측근들에 따르면 당시 케이식은 친구 4명에게 전화를 걸어 "경선을 포기하려 한다"고 밝혔다.

케이식의 사퇴로 트럼프는 공화당 경선을 완전히 접수하게 됐다. 남은 경선이 큰 의미가 없게 된 것이다. 다만 캘리포니아주 경선 등 남은 일정은 정상적으로 치러진다. 자력 대의원 과반 확보(1237명)가 유력한 상황이어서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정식 대선 후보로 인정받을 일만 남았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