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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 명이 즐긴다, 코엑스서 막 오른 C-페스티벌

중앙일보 2016.05.05 01:35 종합 10면 지면보기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축제인 ‘C-페스티벌’이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8일까지 닷새간 펼쳐지는 이 행사는 200여 개의 체험·관람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외국인 관광객 10만 명 등 총 15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전망이다.

영동대로 일대서 닷새간 문화잔치
오늘 캐릭터 벌룬 1.3㎞ 퍼레이드
8일엔 싸이·위너 K팝 콘서트도

이날 개막식에는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과 표재순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손세주 아랍소사이어티 사무총장·모하메드슈라이비 모로코 대사·하니 셀림 라빕 이집트 대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첫날 행사에는 개막전부터 20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들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은 초속 20m의 강풍이 불었지만,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행사장 안이 북적거렸다. 동네 주민들과 행사장을 찾았다는 김영미(52)씨는 “굳이 차를 타고 멀리 가지 않고도 도심에서 봄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첫날 행사에선 풍부한 볼거리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개막식에선 ‘동심으로의 비행’을 주제로 3000개의 풍선과 300개의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치렀다. 행사장 로비는 꽃과 조형물로 축제 분위기를 북돋는 한편, 자석 블록으로 만든 대형 성 등 조형물이 눈길을 끌었다. 전날 시작한 ‘제52회 한국보도사진전’도 관람객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올해 페스티벌에선 아랍의 신비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아랍 문화제’도 함께 열려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보다 ‘즐길 거리’도 풍부해졌다. 라이브 음악과 함께 하는 세계맥주축제와 요리체험·놀이기구·체험형 야구게임 등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세계의 이색 과자를 맛볼 수 있는 ‘과자전’과 코엑스 놀이동산, 가상현실(VR) 기기 체험 등도 이채롭다. 코엑스 놀이동산에는 에어바운스와 볼풀 등 대형 놀이기구를 설치한다.

이밖에 환경놀이터와 장난감학교·업사이클체험·생태체험 등도 어린이가 즐길 만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변보경 코엑스 사장은 “행사 기간이 짧아졌지만 지난해보다 행사의 밀도는 높아졌다”며 “숙박·쇼핑·관광 등 내수 경기 활성화와 서비스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날인 5일에는 경기고~삼성역의 편도 약 1.3㎞ 구간에서 1500명이 참여하는 대형 캐릭터 벌룬 퍼레이드를 펼친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싸이와 위너·아이콘·I.O.I(프로듀스101출신 아이돌) 등이 참여하는 ‘K팝 콘서트’를 3시간에 걸쳐 치를 예정이다. 

김유경 기자 neo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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