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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빅터스 게임 장외응원전 뛰어든 트뤼도

중앙일보 2016.05.05 00:45 종합 20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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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캐나다 총리(앞줄 오른쪽)가 한쪽 팔로 버틴 채 응원 구호를 외치고 있다. [총리 페이스북 캡처]

‘상이군인 올림픽’인 인빅터스 게임을 앞두고 미국과 영국 정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벌인 장외 응원전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뛰어들었다. 트뤼도 총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팔굽혀 펴기를 하는 영상을 올렸다.

응원전 선수친 오바마·해리에 응수
선수들과 함께 팔굽혀펴기 하다
“인빅터스, 캐나다는 준비됐다” 외쳐

총리는 약 20여 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건장한 남녀 선수들에 둘러싸여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해리 왕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를 언급한 뒤 팔굽혀 펴기를 시작했다. 이어 한쪽 팔로 버틴 채 “인빅터스 게임, 캐나다는 준비됐다”고 소리쳤다. 트뤼도 총리 양 옆의 선수들은 손에 들고 있던 마이크를 떨어뜨리며 최근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단 초청행사에서 한 행동을 패러디했다.

인빅터스 게임은 해리 왕자 주도로 2014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열렸다. 올해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인빅터스 게임 준비됐나. 승부는 시작됐어”라는 글을 올렸다. 8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영부인 미셸은 팔짱을 낀 채 “이봐, 해리 왕자. 인빅터스 게임에서 한번 덤벼보라고 우리에게 말했던가”라고 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조심해야 해”라고 거들었다.

이에 해리 왕자는 트위터에 “와우, 싸움을 걸어오네. 어떻게 앙갚음하지”란 글을 올렸고, 40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오바마 부부의 도전이 당치도 않다는 표정을 지었다.

박현영 기자 hy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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