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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눈빛 교환'…볼일 보는 개는 왜 당신을 빤히 쳐다볼까

온라인 중앙일보 2016.05.0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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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변을 보는 애견과 어색한 눈빛교환을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주인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은 알겠지만 용변을 보면서도 바라봐야만 하는 것일까.
 
미국의 애완동물전문매체 ‘더 도도(The Dodo)’는 애견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개가 주인을 쳐다보는 이유를 소개했다.
 
첫 번째로 자신이 올바른 위치에서 용변을 보고 있는지 주인의 눈치를 살피는 행동일 수 있다. 영국 런던의 애견행동전문가 닉 존스는 “배변훈련을 받은 개들의 경우, 자신이 용변을 보고 있는 위치가 적절한지 확인하기 위해 주인의 반응을 살핀다”고 설명했다. 그는 “용변을 잘 가리지 못해 주인에게 자주 혼이 났다면, 더욱 주인의 눈치를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시의 애견행동전문가 마들린 프리드만은 “용변 시 주인을 쳐다보는 행동은 개의 ‘본능’”이라고 말했다. 개의 조상 격인 늑대들은 한 늑대가 용변을 보는 동안 동료들이 포식자로부터 공격당하지 않도록 망을 봐주는 습성이 있는데 견공들도 이 본능을 답습했다는 것이다. 프리드만은 “이러한 늑대의 습성이 개에게 남아, 개는 주인이 자신을 보호해 줄 것을 부탁하는 눈빛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거대체인 동물병원인 블루펄의 수의사 소냐 올슨은 “주인과 개의 관계, 개의 품종 등 여러 요소에 따라, 개가 주인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해줄 것을 요구할 수도 있다” 모든 개가 주인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개의 종류에 따라 용변 시에 다른 태도를 취한다는 것이다.
 
온라인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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