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첩장도 모바일로 유행

중앙일보 2016.05.04 15:46
기사 이미지

이씨가 3일 받은 모바일 청첩장.

이혜경(55ㆍ경기 고양)씨는 3일 친구들과의 모바일 커뮤니티인 네이버 밴드에서 청첩장을 받았다. URL 주소가 제일 위에 있었고, 신랑ㆍ신부 웨딩사진과 아래엔 ‘000 ♡ 000 결혼식에 초대합니다’라는 제목이 있었다. 사진 속 신부는 친구의 딸이었다. 클릭해보니 메인사진과 함께 결혼식장 안내,각종 사진 등이 있었다. 이씨는 “종이청첩장은 따로 받지않았다”고 했다.

이씨가 받은 청첩장은 요즘 유행하고 있는 ‘모바일청첩장’이다. 최근 스마트폰이 확대되면서 청첩장도 종이와 함께 모바일이 늘고 있다. 종이청첩장도 천차만별이지만 모바일도 그만큼 다양하다.
 
기사 이미지

바른손카드에서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모바일청첩장 샘플 캡처

포털사이트에 ‘모바일청첩장 또는 M청첩장’이라고 쓰면 30여곳의 모바일청첩장 제작 사이트가 소개된다. M청첩장은 카카오톡·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로 청첩장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사진갤러리’ 기능이 있어 커플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지인들과 나눌 수도 있다. 다음ㆍ네이버와도 연동돼있어 위치기반 교통편 안내 기능도 있다. 지인들이 남기는 축하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명록’ 기능도 있다.

모바일청첩장 제작사들은 대부분 종이청첩장을 계약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M청첩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M청첩장을 제작한 뒤 3개월 정도까지 보관해준다.

이씨가 받은 M청첩장은 웹방식이다. 이외 스트리밍 방식의 동영상청첩장도 있다. 이 방식은 서버에 저장된 동영상 형태의 영상청첩장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보여지게한다. 또한 카톡이나 문자를 통해 전송된다. 최근엔 이 두 가지 방식을 접목한 모바일청첩장도 있다.

하지만 최근 스팸,사기문자가 급증해 M청첩장을 확인할 때는 유의해야하는 점도 있다. 만드는 이는 M청첩장에 사진도 함께 전송되는 기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수신자는 사기문자 등에 속지 않으려면 M청첩장이 왔을 때 주소만 확인하기보다는 같이 온 사진이 신랑ㆍ신부가 맞는지 꼭 확인해야한다.

조문규 기자 chomg @joon 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