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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곤 대장 안나푸르나 등정…'히말라야 14좌 완등' 성큼

온라인 중앙일보 2016.05.0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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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도전하는 김미곤(44·한국도로공사) 대장이 지난 1일 7시 53분(이하 현지 시간) 안나푸르나(8091m)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안나푸르나는 세계 11위봉으로 네팔의 휴양도시 포카라 북서쪽에 자리잡고 있다.  이번 등정으로 김 대장은 14개 봉우리 중 13개를 올랐으며, 이제 낭가파르바트(8125m) 한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3 16일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안나푸르나 원정대(블랙야크 후원) 는 지난달 16, 정상공격을 시도했으나 기상악화로 철수해야만 했다. 두번째 정상공격은 4 30일 이뤄졌다. 김 대장은 이날 오후 9 40분, 캠프4를 출발해 10여 시간을 등반한 끝에 '풍요의 여신' 안나푸르나에 안겼다. 김 대장과 함께 블랙야크 유럽 필드테스터로 활약하는 요스트(23·독일) 1시간 후 정상을 밟았다. 김 대장은 등정 다음날인 5 2 17시경 베이스캠프로 무사히 돌아왔다.
 
이로써 김 대장과 안나푸르나 원정대는 지난 2015 4월 안나푸르나 등반 중 네팔 강진으로 하산했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김 대장은 지난해 강진으로 인해 하산한 후 원정대와 함께 네팔 현지에서 피해 복구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1998년 알프스 3대 북벽을 등반한 후 고산 등반을 시작한 김 대장은 2007년 한국 최초로 에베레스트(8,848m)와 로체(8,516m)봉 연속 등정에 성공했다. 
 
안나푸르나 원정단장인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은 “김 대장의 안나푸르나 등정은 국내 아웃도어 산업과 산악계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악인들의 히말라야 원정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장은 오는 7월 파키스타 낭가파르밧(8,125m) 원정에 나서며 14좌 완등에 도전할 계획이다.

한편, 블랙야크와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지난 2013년 6월 가셔브룸Ⅰ봉 원정을 시작으로 칸첸중가와 브로드피크 등 김미곤 대장의 히말라야 원정을 후원해 오고 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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