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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기어코 넘겼다, 시즌 7호 홈런 폭발

중앙일보 2016.05.0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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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선수 [사진 미네소타 페이스북]

127m 대형 3루타의 아쉬움을 하루만에 날려버렸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7호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는 4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0을 유지했다. 4경기 연속 안타·타점 행진도 이어갔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박병호는 다음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팀이 3-6으로 뒤지던 6회 초 2사에서 우완 콜린 맥휴의 7구째를 받아쳐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3경기만의 홈런.

5구째 유인구 커브를 잘 참아낸 뒤 박병호는 맥휴가 바깥쪽 낮은 코스로 찔러넣은 시속 91마일(146㎞) 직구를 힘있게 밀어 우측 외야석 2층까지 날려버렸다. 비거리는 397피트(약 121m), 타구 속도는 시속 105마일(169㎞)을 기록했다. 워낙 빠르고 높게 날아가 중계 카메라도 제대로 쫓지 못할 정도였다.

박병호는 전날 경기에서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훌쩍 넘는 비거리 127m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홈에서 중앙 펜스까지 길이가 133m나 되는 미닛메이드파크의 특이한 구조 때문에 3루타에 머물렀다. 하지만 곧바로 다음날 대포를 쏴올려 다시 한 번 자신의 힘을 뽐냈다. 미네소타는 4-6으로 졌다.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이틀 연속 대타로 나섰으나 안타를 치지 못했다. 최지만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4-5로 뒤진 9회 초 2사에서 투수 호세 알바레스를 대신해 타석에 섰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즌 타율은 0.077에서 0.071(14타수 1안타)로 내려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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