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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첫 민간조직위원장에 김동호 명예 집행위원장

중앙일보 2016.05.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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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조직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BIFF) 조직위원회의 첫 민간 조직위원장에 김동호(79·사진) 명예 집행위원장이 추대된다.

부산시는 최근 강수연 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만나 김 명예 집행위원장을 조직위원장에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4일 밝혔다.

김 명예 집행위원장은 강원도 홍천 출신으로 영화진흥공사 사장, 제2대 문화부차관,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원장,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을 지낸 영화전문가다.

이로써 김 명예집행위원장은 20년 역사의 부산국제영화제 첫 민간조직위원장이 된다. 그동안 조직위원장은 부산시장이 당연직으로 맡아왔다. 앞서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 2월18일 영화제 자율성 보장 등을 위해 조직위원장을 민간에 이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부산시는 조직위원장에 고령인 김 명예집행위원장 대신 배우 안성기씨를 추대하려 했으나 본인이 고사하는데다 강 집행위원장이 김 명예 집행위원장을 계속 원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와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다음 주초 이 같은 합의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정관개정 작업을 거쳐 총회에서 정관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4년 10월 ‘다이빙 벨’ 상영 등으로 촉발된 영화인과 부산시와의 갈등을 조기 봉합하고 오는 10월 열릴 제 21회 영화제를 빨리 준비하기 위해 김 명예 집행위원장을 추대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황선윤 기자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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