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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광림, 유일호·안종범과 상호보완”

중앙일보 2016.05.04 02:51 종합 4면 지면보기
청와대는 3일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로 정진석 당선자가 선출되자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식 반응을 내진 않았지만 한 청와대 핵심인사는 “박근혜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정진석 당선자와 김광림 의원이 새 원내 지도부를 구성하게 됐으니 당·청 간 소통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정 당선자의 말처럼 앞으로 대화를 통해 국정을 잘 이끌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른 청와대 인사는 “김 의원이 경제 쪽에 정통하기 때문에 지금 뭐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유일호 경제부총리, 안종범 경제수석과 상호보완적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총선 참패 이후 당·청 관계 변화요구가 강해지면서 청와대와 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 당선자도 수평적 당·청 관계를 강조하면서 ‘청와대의 일방적 지시를 따르지는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의외의 마찰음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청와대 기류는 박 대통령이 정 당선자를 언제 청와대로 초청할지를 보면 알 수 있다는 말이 새누리당엔 나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유승민 의원이 원내대표로 당선됐을 땐 8일 만에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을 했다. 반면 원유철 의원은 취임 2일 만에 청와대로 불렀다.

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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