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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첫 중앙 버스전용차로, 충렬로에 설치한다

중앙일보 2016.05.04 01:35 종합 23면 지면보기
부산에서 빠르면 올 연말부터 도로 중앙에 버스가 다니는 중앙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원동IC~올림픽교차로 3.7㎞ 구간
총 7개 축 88.7㎞에 설치하기로

부산시는 3일 시내 주요간선도로 5개 축 46.5㎞를 포함해 총 7개 축 88.7㎞ 도로에 중앙 버스전용차로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충렬로의 내성교차로~올림픽교차로 구간 7.4㎞ 중 지난해 8월 착공한 원동IC~올림픽교차로 3.7㎞ 구간은 올 연말 완공된다. 충렬로의 나머지 구간인 내성교차로~원동IC 구간 3.7㎞는 다음달 공사를 발주해 내년 3~4월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어 해운로의 올림픽교차로~송정교차로 구간 7.1㎞를 설계·공사발주가 마무리되는 내년 2월 착공해 내년 말 완공하기로 했다. 중앙로의 내성교차로~서면교차로 5.9㎞는 빠르면 올 연말 착공해 내년 말 완공하고, 서면교차로~충무동 교차로 8.6㎞는 내년 설계 등을 거쳐 2019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서면교차로~사상교차로 7.4㎞는 2018년 설계·착공을 거쳐 2019년 이후 완공한다.

이들 구간 중 사업비가 계산된 내성~송정,내성~충무, 서면~사상 등 3개 축 36.4㎞에만 1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전선·가로등·수목 같은 기존 시설물과 신호체계정비, 재포장 공사 등이 이뤄지고, 버스운행 정보시스템, 벤치 등이 있는 승객대기시설, 조경, 충격흡수시설, 환승 센터, 무단횡단방지 울타리 등 승객 편의·안전시설이 새로 설치되기 때문이다.

시는 전용차로 도입으로 시내버스는 도입 전 시속 14.8㎞에서 19.4㎞, 승용차는 17.2㎞에서 17.9㎞로 각각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장기적으로 사상구 하단~경남 진해구 용원 15.9㎞, 내성교차로~경남 양산시 용암마을 입구 26.3㎞ 등 2개 광역망 버스전용차로도 해당 자치단체와 협의해 도입할 계획이다. 홍기호 부산시교통국장은 “막대한 돈을 들여 도로를 확충해도 교통혼잡이 개선되지 않아 중앙 버스전용차를 도입한다”고 말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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