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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북미 대륙 공략 시동 걸었다

중앙일보 2016.05.04 00:01 경제 4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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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 왼쪽 세번째부터 로버트 리커트 메이컨시 시장, 네이선 딜 조지아주 주지사, 박삼구 회장, 김성진 애틀랜타총영사,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 [사진 금호타이어]


미국 남동부 일대는 자동차 산업의 떠오르는 메카다. 조지아 주엔 기아차·만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엔 메르세데스-벤츠·BMW, 앨라배마엔 현대차·혼다 공장이 있다. 이번엔 금호타이어가 나섰다.

8년 만에 조지아 공장 준공식
5100억 들여 연 400만 개 생산


금호타이어는 2일(현지시간) 조지아 주 메이컨 시에서 타이어 생산 공장 준공식을 열고,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3일 발표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준공식에서 “북미 시장은 자동차·타이어 산업이 고도로 발달한 지역이다. 금호타이어가 글로벌 탑 회사로 성장하려면 이곳에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지아 공장은 대지면적 53만㎡, 연면적 8만㎡ 규모다. 연간 타이어 400만 개를 생산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총 650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했다. 조지아에선 17인치 이상 승용차 타이어와 초고성능 타이어(UHP)를 주로 만든다. 생산 물량의 80% 이상을 현대차·기아차·크라이슬러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완공으로 금호타이어는 중국·베트남에 이어 3번째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공장 준공은 금호타이어의 숙원이었다. 2008년 5월 착공 직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건설을 일시 중단했다. 2014년 공사를 재개해 올 초부터 제품 양산에 들어갔다. 완공까지 총 4억5000만 달러(약 5100억원)를 투입했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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