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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시계' LG 어베인, 한달 간 1만대 팔려

중앙일보 2016.05.0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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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대국 당시 착용해 화제를 모았던 스마트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 [사진 LG전자]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착용한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이 누적 판매량 1만 대를 기록했다.

2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7일 국내에 출시된 이 제품은 출시 한 달도 채 안돼 1만 대가 판매됐다. 하루 평균 판매량은 약 500대다. 시장 수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LG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공급량을 늘리느라 안간힘을 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은 LG전자가 6번째로 선보인 스마트워치다.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국 현장에서 착용해 출시 전부터 이른바 ‘이세돌 시계’로 유명해졌다.

구글의 웨어러블 운영체제(OS)로는 세계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기능이 탑재됐다. 안드로이드 4.3과 iOS 8.2 버전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되며, 역대 스마트워치 가운데 가장 뛰어난 해상도(480x480, 348ppi)를 내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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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이 왼팔목에 어베인을 착용한 채 대화하고 있다. [중앙포토]

스마트워치로는 대용량급인 570밀리암페어(mAh) 배터리가 탑재됐고, 방수ㆍ방진 기능도 지원한다. 한 국내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한 달간 누적 판매량 1만대는 대박 수준은 아니다”라면서도 “최근 스마트워치 시장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상황을 고려하면 뜻밖의 성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420만대로 지난해 4분기(810만대)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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