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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완판’ 될까…동탄2신도시 1만4000가구 분양 스타트

중앙일보 2016.05.02 00:01 경제 7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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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동탄2신도시 동탄파크자이 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이 몰렸다. [사진 GS건설]


1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내 리베라골프장 남쪽에 마련된 동탄파크자이 견본주택. 올 들어 동탄2신도시에서 처음 분양되는 아파트다. 방문객들은 견본주택에 들어가기 위해 30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렸고 견본주택 안에서도 둘러보는 데 긴 행렬이 이어졌다. GS건설은 4월 29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2만8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했다. 조준용 분양소장은 “수도권의 인기 신도시로 개발 기대감이 높은 데다 올해 분양 테이프를 끊은 대형건설사 단지여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수서발 고속철도 호재로 시장 활기
현대·GS·포스코 등 대형사 많아
뉴스테이·행복주택 등 임대도 나와
공급 물량 많아 ‘입주쇼크’ 우려도


수도권 최대 신도시인 동탄2신도시의 올해 분양시장이 개장했다. 올해 1만4000여 가구가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어느 해보다 브랜드·상품 종류 등이 다양하다.

동탄2신도시에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건립물량의 절반인 4만7000여 가구가 분양됐다. 대규모 단지인데다 수서발 고속철도(SRT) 개통 등 호재로 그동안 분양성적이 좋았다. 지난해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1.9대 1에 달했고 분양률이 95%로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입주 예정인 단지들의 분양권엔 84㎡형(이하 전용면적) 기준으로 최고 8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앞서 입주한 단지들의 몸값이 뛰면서 새 아파트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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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예정 물량은 지난해(2만여 가구)보다 적지만 상품은 더 다채롭다. 현대건설·GS건설·포스코건설·롯데건설 등 대형사가 많이 참여한다. 대부분 85㎡ 이하 중소형이다. 지역적으로는 동탄2신도시의 허파 격인 리베라골프장을 중심으로 북쪽과 남쪽, 서쪽에서 골고루 나온다. 분양 예정인 17개 단지 중 12곳이 분양 아파트다. 10개가 민영단지이고 2곳은 LH가 무주택 세대주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공공분양이다. 1~2인 가구를 위한 초소형도 들어있다.

북동탄으로 불리는 리베라골프장 북쪽에 나오는 단지의 청약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북동탄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0대 1 이상이었다. SRT 동탄역과 중심상업시설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동탄테크노밸리와 삼성반도체 단지가 가깝다. 남동탄은 동탄호수공원이 있고 녹지공간이 많아 좀 더 쾌적하다.

분양가는 3.3㎡당 북동탄 1100만~1200만원, 남동탄 1000만~1100만원으로 남동탄이 다소 저렴하다.

나머지 5개 단지는 다양한 임대주택이다. 중산층을 겨냥한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 사회 초년병 등을 위한 행복주택, 일정 기간 임대로 살다 내집으로 분양 받을 수 있는 10년 임대 등이다.

지난해 12월 동탄2신도시에 대우건설이 처음으로 분양해 평균 1.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뉴스테이가 올해 3개 단지 1000여 가구가 나온다. GS건설이 짓는 2개 단지는 요즘 분양시장에서 청약경쟁이 가장 뜨거운 테라스 형태다. 롯데건설은 4년간 임대료 인상이 없는 뉴스테이를 선보인다. 대우건설 뉴스테이 임대료는 84㎡ 기준으로 보증금 8000만원, 월세 90만원 정도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600가구가 넘는 초소형 행복주택을 분양한다. 10년 임대는 LH와 민간업체에서 모두 나온다. 입주 후 5년 이상 살면 소유권을 넘겨받을 수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동탄2신도시 분양 물량이 워낙 많아 나중에 ‘입주 쇼크’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목적으로 분양 받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장원 기자 ahnj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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