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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승엽-최형우 폭발…LG 2연승 제동

중앙일보 2016.04.28 22:36
프로야구 삼성이 이승엽(40)-최형우(33) 좌타 라인을 앞세워 LG를 꺾었다.

삼성은 지난해보다 중심타선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74홈런을 합작한 박석민(NC)과 나바로(일본 소프트뱅크)가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나바로 대신 영입한 외국인타자 발디리스가 2할대 타율에 홈런은 1개에 그친 것도 뼈아프다.

그래도 삼성 타선이 10개 구단 평균 이상의 수준을 유지하는 건 최형우와 이승엽이 있기 때문이다. 28일 대구 LG전 역전승은 두 왼손타자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2회 말 삼성은 최형우의 볼넷과 이승엽의 안타로 시작된 1사 만루에서 이지영의 유격수 땅볼로 선제점을 뽑았다. 4-1로 역전당한 3회에는 최형우가 추격하는 솔로포(시즌 5호)를 터뜨렸다.

역전의 순간에도 두 베테랑이 빛났다. 최형우는 5-6으로 뒤진 1사 만루에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이어 나온 이승엽은 중견수 왼쪽 방면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9-6으로 달아나는 귀중한 2타점 적시타. 최형우가 4타수 2안타·3타점, 이승엽이 4타수 2안타·2타점을 올린 삼성은 LG를 9-7로 이겼다.

서울 잠실에서는 1위 두산이 9회 말 김재환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2위 SK를 4-1로 꺾었다. 두 팀의 승차는 3경기로 늘었다. SK 최정은 8회 정재훈의 공에 맞아 통산 몸맞는공 신기록(167개)을 세웠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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