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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은퇴준비지수 2년 전보다 하락…반퇴 준비 빨간불

중앙일보 2016.04.28 11:00
삼성생명 은퇴준비지수가 2년 전에 비해 하락하며 반퇴 준비에 빨간 불이 켜졌다.

28일 발표된 ‘삼성생명 은퇴준비지수 2016’은 종합 55.5점으로 2년 전보다 2.2점 하락했다.

전체 응답자 1771명(25~74세, 비은퇴자) 중 ‘양호’ 단계는 9.5%, ‘주의’ 단계는 59.9%, ‘위험’ 단계는 30.6%로 나타났다. 은퇴 준비 양호 단계는 2년 전 13.0%에서 올해 9.5%로 비중이 줄었다. 은퇴 준비가 미흡한 주의와 위험 단계는 2년 전 87%에서 올해 90.5%로 늘어났다.

삼성생명은 2012년 재무?비재무 영역을 포괄해 은퇴준비지수를 개발했는데 2년마다 조사를 벌인다. 은퇴준비지수는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가를 평가하는 지수다.

노후생활 준비를 위해 재무(안정된 삶), 건강(건강한 삶), 활동(활기찬 삶), 관계(어울리는 삶) 등 네 가지 영역의 지수를 산출한 뒤 상대적 중요도를 반영해 종합 은퇴준비지수를 산출한다. 은퇴준비지수는 위험(0∼50점 미만), 주의(50∼70점 미만), 양호 (70∼100점) 단계로 평가된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은퇴준비 수준이 가장 낮았고, 50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과 비교하면 2016년 30~40대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40대는 3.6점, 30대는 3.5점 각각 하락한 반면 50~60대의 은퇴준비 수준은 개선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윤원아 삼성생명은퇴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젊은 연령층의 경우 눈앞에 닥친 삶의 문제들로 인해 노후준비가 상대적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며 “20~40대는 현재 고령층보다 훨씬 더 길어진 노후를 살아갈 세대인 만큼 가능한 일찍 체계적인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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