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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일터] 한국방문위원회…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시대, K스마일로 맞이합니다

중앙일보 2016.04.28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7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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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위원회는 3월 명동 K스마일 캠페인 현장에서 외국인관광객에게 부가세 즉시환급제 관련 홍보물을 배포하고 쇼핑업 종사자에게 K스마일 캠페인 메시지를 부착한 기념품을 전달했다. [사진 한국방문위원회]

중국인 장쩐위 씨는 최근 업무 차 만난 지인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았다. 장씨는 “몇 년 전 가족여행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장씨는 당시 인천공항에서 숙소 근처인 명동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가 바가지요금에 당했다. 장씨가 낯선 지폐 단위를 헷갈려하자 택시기사는 임의로 손에서 돈을 빼가고 영수증도 주지 않은 채 떠나버렸다. 그때 겪은 불쾌감은 이번 여행 전까지 남아있었다.

불친절 등 서비스 개선 캠페인
저렴한 1박2일 K트래블버스도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출국장을 나서자마자 올라탄 택시에서 기사가 유창하진 않았지만 간단한 영어로 목적지를 물었다. 장씨는 “경계심에 잔뜩 움츠렸던 몸이 차츰 풀어지면서 느긋해졌다”면서 “미터기로 측정된 정확한 요금부터 하차할 때까지 이어지는 기사님의 환한 웃음 덕에 그간의 설움이 날아가는 듯 했다”고 전했다.

 한국방문위원회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줄곧 한국 여행 시 불만사항으로 지적해왔던 숙박·음식·교통·쇼핑 등 주요 관광접점별 환경 개선부터 언어소통, 관광안내서비스, 바가지요금, 불친절 등 부당대우 근절 및 전반적인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과 가장 맞닿아 있는 접점에서 기분 좋은 변화가 서서히 시작되고 있다”면서 “K스마일 캠페인을 통해 외래 관광객 2000만 시대를 대비하여 일부 관광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불만사항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K스마일 캠페인은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안전하고 쾌적하며 멋과 낭만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경험할 수 있도록 관광업계 종사자를 포함한 일반 국민들의 참여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방문위원회 측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는 물론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순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교통업계 K스마일 캠페인 동참=지난 15일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방문위원회는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국 네트워크를 가진 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및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도 MOU를 맺고 택시친절 및 교통안전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로써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안하고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체감도 높은 친절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관광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외국인 부가세 즉시 환급=중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중국 관광객들의 해외 소비지출 규모는 약 222조원이다. 이들이 전 세계에서 사들인 사치품(명품) 소비 규모는 약 142조원으로 전 세계 사치품 소비의 46%를 차지했다. 내수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이들의 소비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에 국내를 방문하는 외국인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쇼핑 편의를 증대하고자 외국인 관광객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구매 건당 3만원 이상 20만원 미만 상품을 구입할 때 부가세를 제외한 금액으로 바로 결제할 수 있는 ‘외국인 부가세 즉시환급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주요 백화점과 브랜드 매장 등이 밀집되어 있는 서울 명동에서 관련 홍보와 함께 K스마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K트래블 버스=K트래블버스가 출정식을 마치고 지역관광 활성화에 본격 돌입했다. K트래블버스는 1박2일 여행상품으로 교통과 숙박, 관광지 입장료, 안내 및 통역까지 한 번에 제공한다. 서비스 대비 저렴한 가격(미화 170달러 내외)에 이용할 수 있다. 한국방문위원회는 향후 계절 및 선호도에 맞춰 목적지를 더욱 확대해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K스마일 캠페인은 단순히 정부 차원의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특유의 문화를 접목해 한국 관광의 경쟁력을 되살리고 강화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국 단위의 지자체·유관기관·민간기업 등 각계에서 이끌어낸 캠페인 동참 행렬, 청소년·대학생·일반인·업계종사자·주한외국인 등 각계각층의 미소국가대표 선발 등 자발적인 환대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국방문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은 “K스마일은 우리 국민이 외국인 관광객을 친절과 미소로 맞이하자는 의미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관광 만족도를 높여 미소 짓게 하자는 캠페인”이라고 강조하며 “ ‘다시 찾고 싶은 한국’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더 많은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때”라고 전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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