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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일터] 신세계, 시공 중인 대구점, 규모 6.5 지진 버티게 설계

중앙일보 2016.04.28 00:01 부동산 및 광고특집 3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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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개장 예정인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지하철 통과구간에 공간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메가 구조물’을 활용해 약 4만 8000t의 상하부 구조물을 떠받친다. 리히터 규모 6.5의 지진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를 했다. [사진 신세계]

올해 12월 개장 예정인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초대형 교통복합시설인 복합환승센터다. KTX동대구역사·도시지하철·고속터미널이 통합 연계된 신교통 중심지로 개발된다.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는 국내 최초로 백화점 위에 옥상수족관과 테마파크 등 쇼핑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초대형 복합건물이다. 이 시설에는 시민의 안전을 위한 첨단기술이 곳곳에 들어가 있다. 서측 지하에는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이 통과한다. 지하철 통과구간 공간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신세계는 도시철도 상부에 축조된 ‘Mega 구조물’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약 4만8000t에 달하는 상하부 구조물을 지지한다. 에펠탑 7개에 상당하는 무게를 지지하는 것이다.

 신세계는 옥상수족관의 수조 최대하중과 안전율을 감안해 구조설계 반영 등 사전 구조보강을 실시했다. 충분한 콘크리트 양생 기간 확보, 잠재적 하자 발견을 위한 2차 테스트 및 안정화 기간을 갖고 시공 중이다.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는 특별 지지하중을 고려해 리히터 규모 6.5 지진까지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했다. 또 신세계는 화재에 대비해 3시간 내화설계를 진행해 고열에도 기둥이 붕괴되지 않고 지탱할 수 있도록 시공 중이다. 대피시스템은 피난계단 10개, 특별피난계단 9개, 옥외피난계단 1개로 구성된다. 각층 수평피난은 6분 이내, 지상수직피난 14분, 지하수직피난 29분으로 수용인원 3만8000명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세계는 버스 승하차 시 발생되는 매연이 환승센터 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매연 처리기술을 도입했다. 벽체 및 천정 배기시스템과 더불어 바닥 배기시스템을 추가했다. 버스 매연을 승강장 하부 바닥 배기를 통해 1차 포집하고 여기에서 포집하지 못한 매연은 2차 벽체, 3차 천정 배기를 통해 외부로 배출한다. 또 영역별 압력 차를 이용한 에어발란스 환기시스템을 접목해 백화점 매장과 터미널 대합실로 오염된 공기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했다.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는 총 8000억원 규모의 투자로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버금가는 신개념 복합쇼핑몰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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