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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심장, 전력] 신기후체제 선제 대응 …‘에너지신산업’ 우리가 이끈다

중앙일보 2016.04.27 00:04 1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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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후체제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11월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을 발표했다. 에너지신산업 확산에 전력공기업들이 앞장서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국산 풍력 100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제주 한경풍력 전경. [사진 한국남부발전]


지난해 12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파리협정이 채택됐다. 교토의정서를 대체해 2020년 이후 적용할 새로운 기후협약으로, 이에 따라 모든 국가가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지는 신기후체제가 출범하게 된다.

지난해 파리 21차 기후변화협약
2020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의무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기회 삼자’
전력공기업들 기술개발 등 박차


정부는 신기후체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 중장기정책 방향을 담은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을 지난해 11월 발표했다. ▶누구나 에너지를 생산·판매할 수 있는 에너지 프로슈머 사업 확산 ▶저탄소 발전 중심의 전력산업 확대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100만대 이상 도입 ▶국내 산업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시장 활성화 ▶에너지신산업 확산 위한 인프라 확충 ▶에너지신산업의 수출 산업화 지원 등을 담고 있다.

전력공기업들도 에너지신산업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발전소 효율을 높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낮출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를 2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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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은 초초임계압 발전소인 신보령화력 1호기를 올 6월, 2호기를 내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신보령의 효율은 기존 보령 7, 8호기 발전소보다 약 1.9% 증가한다. 더 적은 양의 석탄으로 전기를 생산해 온실가스 배출이 약 53만t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13년 5월 보령화력에 10㎿급 이산화탄소 포집설비를 준공한 데 이어 추가로 약 70억원을 투입해 포집 이산화탄소 정제·압축액화·저장 설비를 설치 중에 있다. 오는 9월부터 고순도 이산화탄소를 생산해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에너지신산업 시장 창출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중부발전은 군산 2국가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내년 1월 착공할 예정이다.

한국남부발전은 다양한 풍력 관련 포트폴리오 실현과 발전부산물 재활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풍력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해 에너지신산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태백풍력·창죽풍력을 준공했고 최근에는 평창풍력이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또 성산풍력에 풍력발전기로 생산된 전력을 리튬이온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급증할 때 공급하는 연계형 ESS를 구축했다. 태백풍력·창죽풍력·평창풍력에도 ESS를 설치하고 제주 대정풍력 등 해상풍력에도 ESS를 도입할 방침이다.

발전 과정에서 냉각수로 사용되고 배출되는 온배수를 지역농가의 영농사업에 무상 지원한 것도 눈길을 끈다. 온수 공급을 통해 돌돔치어 양식에도 성공했다. 지금까지는 연간 2억4000만Gcal 열이 발생했지만 자연방류됐다. 남부발전은 온배수 활용사업을 하동발전본부와 부산발전본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15일 정부3.0정책에 부응하고 협력중소기업의 해외수출 촉진을 위해 선포한 ‘2025 KOEN 수출촉진New Vision’을 실천하는 방안의 하나로 에너지신산업 대중소기업간 해외 동반진출을 추진한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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