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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일자리사관학교 들어 보셨나요

중앙일보 2016.04.2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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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 2기 개강식에서 신입생과 운영진이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 경북도]


경북도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운영하는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가 26일 2기 개강식을 했다.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출범했다. 경북도가 경력 단절 여성의 취업·창업 폭을 넓히기 위해 지역 대학 등과 손잡고 마련한 교육기관이다.

여성일자리사관학교는 지난해 첫 졸업생 100명 중 47명이 취업하거나 창업해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운영 2년째를 맞아 여성일자리사관학교는 학생이 100명에서 196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들을 가르치는 대학이나 기관도 지난해 경주대·구미대·성덕대·안동과학대·한국폴리텍대 등 5개 대학에서 대구한의대·선린대 등 9곳으로 확대됐다. 덕분에 교육 과정과 분야도 다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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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식에서 사관학교 주요 운영자들이 차례로 단추를 눌러 `한식 디저트 실무 지도자 양성과정` 등 9개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가운데 왼쪽이 김윤순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장, 오른쪽이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 [사진 경북도]


학생은 해당 대학이 이미 모집을 마쳤다. 올해 신입생은 대부분 대학을 졸업한 30∼40대 여성으로 알려졌다.

이날 개강을 시작으로 사관학교는 오는 11월까지 운영된다. 과정은 ▶떡·꽃차 등 한식 디저트 실무 지도자 양성과정(경주대) ▶세무회계 현장맞춤형 전문인력(구미대) ▶한방 기반 건강발효식품 개발 인력(대구한의대) ▶경북 여성창업 전문가(선린대) ▶재활승마 지도사(성덕대) ▶스포츠 매니지먼트(캐디) 인력(안동과학대) ▶여성 농촌관광 전문해설가(체험학습 연구개발협회) ▶중소기업 현장맞춤 회계경영 매니저(한국폴리텍대학 구미) ▶자연염색인견 아동복 전문가(한국폴리텍대학 영주) 등이다.

경북도·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졸업생에게 취·창업도 지원해 주고 있다. 이날 개강식에 참석한 1기 졸업생 엄필란(53)씨는 "일자리사관학교가 내 미래를 다시 열어 줬다"며 "이론보다 현장에 적합한 맞춤형 실습교육이다 보니 창업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엄씨는 사관학교 졸업 뒤 기존 체험농원을 '꽃문화 교육농원'으로 발전시키고 농원에는 '플라워 인'을 창업했다. 또 '꽃차문화진흥협회 경북지회'를 설립해 강의·컨설팅에도 나서고 있다.

개강식에서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일자리사관학교가 도와 시·군, 대학과 일자리 기관이 협력해 경북 여성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순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장 겸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현장 수요에 맞는 여성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54-880-4531.

구미=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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