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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전월세·집값에…’ 서울인구 1000만 곧 저문다

중앙일보 2016.04.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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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구 1000만 시대가 곧 저문다.

26일 통계청 ‘국내 인구이동’ 보고서를 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1분기) 서울시에서 2만3885명 인구가 빠져나갔다. 전국 17개 시ㆍ도 가운데 인구 유출이 가장 많았다. 3월 한 달 동안에만 8820명이 서울을 떠났다. 치솟는 집값과 전월세에 서울 탈출을 선택한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다. 빠져나간 사람 대부분은 주거비용이 서울보다 비교적 싼 경기도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올 1분기 경기지역 순유입 인구는 2만8248명에 달했다. 경기 신도시 개발도 ‘탈서울’에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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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서울인구 1000만 시대 종식을 공식 선언해야할 때는 코 앞으로 다가왔다.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3월 현재 서울 총인구는 1000만9588명이다. 1월 1001만8537명, 2월 1001만4261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 실제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원이 주민등록 통계에 반영되는 시차를 감안해도 서울인구 1000만명 ‘공식 종언’은 시간 문제다. 올해 주민등록상 서울인구가 1000만 명 아래로 떨어진다면 28년 만에 일이 된다. 서울인구는 1998년 1000만을 돌파해 꾸준히 그 이상을 기록해왔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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