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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6일 임시공휴일 지정해 내수 살리자"

중앙일보 2016.04.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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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중앙일보]

대한상공회의소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내수경기 회복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다음달 6일 금요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 달라”고 25일 정부에 건의했다.

상의 관계자는 “6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연휴가 생겨 국민이 국내에서 다양한 가족 연휴 활동을 즐길 수 있고, 이는 소비 촉진과 내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광복절 70주년을 맞아 8월14일 금요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 톡톡히 경제적 효과를 얻었다. 당시 내수 진작 효과는 1조3100억원으로 추정됐다. 특히 관광ㆍ음식ㆍ숙박과 백화점 등 유통업계도 상당한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상의는 올해 5월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그 효과가 지난해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국 대다수 초중고 학교들이 5월6일을 ‘재량 휴업일’로 지정해 단기 방학에 들어가는데다 정부에서도 ‘봄 여행 주간’(5월1∼14일)을 시행해 상승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특히 ‘봄 여행 주간’에는 관광시설ㆍ숙박ㆍ음식점 등 전국 1만 2000개 여행 관련 업체들이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상의는 5월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회원 기업에 자율 휴무를 권장해 나갈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16만 회원사에 5월6일을 자율 휴무일로 지정할 것을 권장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상공회의소를 통해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상의는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에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정상 조업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을 것”이라며 “이 경우 휴일 근로 수당을 지급해야 하는 등 중기 경영 부담을 덜어줄 별도의 보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공직선거일과 국가장을 제외한 임시공휴일 지정은 정부 수립 뒤 세차례 있었다. 1988년 9월17일 서울 올림픽 개막일과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을 기념한 7월1일, 그리고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8월14일이었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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