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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엄마가 최고 의사 되는 법

중앙일보 2016.04.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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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최고의 의사가 될 수 있다!

30년 경력의 베테랑 한의사가 감기에서 아토피까지 약 안 쓰고 아이 키우는 법을 알려주는 자연육아 안내서를 냈다. 오랜 진료 경험과 네 아들을 약 없이 키운 노하우를 통해 각종 질환을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잘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에서 저자 김효진은 이렇게 주장한다.

“지금은 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문제가 약물로 인한 이익보다 더 커졌다. 약이라는 달콤하고 위로가 되는 이름 때문에 많은 사람이 스스로 약물중독이 되었다는 걸 모르고 살아간다. 그러다 어느 날 항생제가 듣지 않습니다, 라는 선고를 받고 나서야 지난날 사소한 증상에도 쉽게 사용한 약물을 떠올리며 후회하지만 이미 답은 없는 상황이 된다.”

저자는 1987년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한 뒤 30년째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의사다.

저자는 약물 오남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자연육아를 강조한다. 우리는 태어날 때 몸속에 자연치유력이라는 보이지 않는 기능의 씨앗을 품고 태어나는데 여러 가지 약물과 과잉 치료 및 검사들이 자연치유력의 씨앗이 발아하기도 전에 콱 눌러버린다는 것.

“자연치유력을 일깨우는 것, 병을 만나도 좀 더 제대로 대처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 이것이 바로 자연육아이다. 아이들은 아픈 것이 아니라 사실은 성장 중의 통과의례를 치르고 있을 뿐이다. 병을 앓으면서 아이들은 병을 이기는 방법을 배운다.”

저자는 ‘자연육아란 무농약 유기농으로 농사짓는 일과 같다’ 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믿고 꾸준히 실천한다면 결과는 정직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힌다.

이 책은 해열에서부터 비염, 복통, 설사, 천식, 알레르기, 아토피에 이르기까지 약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가정요법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더욱이 여러 자연육아법을 주장하는 책들처럼 엄마의 지극정성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효과적인 결과를 얻는 방법들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1차 의료 기관은 병원이나 한의원이 아니라 가정’이라면서 엄마도 최고의 의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자신이 타고난 부모라는 사실을 깨닫고, 아이가 생명의 씨앗이라는 것을 믿고, 튼튼한 사랑으로 육아를 한다고 생각하면 이 세상 모든 검사 기계보다, 어떤 명의보다 여러분이 자기 아기에게는 가장 훌륭한 의사이자 육아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네 아이들을 약 안 쓰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었던 비결로 전통 발효식을 꼽는다. 그러면서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는,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집집이 장을 담고, 발효식을 열심히 먹고 먹여야 한다고 결론짓는다.

“우리 집 아이는 약을 너무 많이 써서 더 이상 항생제가 듣지 않는다고, 내성균이 무섭다고 막연히 겁내지 마시고 적극적인 예방과 자연스러운 치료가 가능한 길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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