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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꽃보다 신록···연둣빛 힐링

[커버스토리] 꽃보다 신록···연둣빛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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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연둣빛에서 진한 초록빛 까지, 전북 부안 변산이 푸릇 푸릇한 신록으로 온통 물들었다. 직소폭포는 뽀얀 산벚까지 드리워 눈이 더 즐겁다.


가을 내장산 뺨치는 ‘봄의 변산’

호남에는 예부터 ‘춘(春)변산 추(秋)내장’이라는 말이 전해 내려온다. 봄에는 전북 부안의 변산(508m)이 좋고, 가을에는 전북 정읍의 내장산(763m)이 좋다는 뜻이다. 내장산의 가을이 단풍이면 변산의 봄은 신록이다. 변산은 골짜기마다 계곡과 폭포를 품은 데다 서해 바다가 지척에서 두르고 있어서이다. 그 물기를 머금어 변산의 봄기운은 더 싱그럽고 화려하다. 신록은 연두와 초록의 중간에서 서성거릴 때 가장 아름답다. 이즈음 변산의 때깔이 그러하다. 춘변산의 신록을 마주하겠다고 변산 자락에 머물렀다. 날씨가 심술을 부리는 통에 사흘 일정이 닷새로 늘어났다. 덕분에 아침햇살에도 비춰보고, 저녁놀에도 물들여가며 변산의 신록과 어울렸다. 지난 19일 이른 아침 마침내 청아한 하늘이 드러났다. 관음봉(424m) 자락과 직소폭포 주변으로 신록이 뭉게뭉게 피어 올랐다. 실로 단풍 못지 않은 절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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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백종현 기자 jam1979@joongang.co.kr
사진=임현동 기자 hyundong3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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