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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규슈 지역에 규모 7.3 강진 또 발생…사상자 늘어

중앙일보 2016.04.16 10:31

  잇따른 지진이 일본 규슈(九州) 지역을 덥쳤다. 이날 오전 1시 25분쯤 구마모토현(熊本)현에서 리히터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강진이 추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후 9시 26분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한 지 약 하루 만에 다시 지진이 발생하자 일본 정부는 “심대하고 광범위한 피해”를 언급했다. 지난 14일 지진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9명의 사망자와 1000여명의 부상자를 넘어서는 피해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날 지진은 지난 14일 발생한 지진보다 더 강력하고 피해 지역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지진의 진원지는 북위 32.8도, 동경 130.8도, 진원의 깊이는 10km로 얕게 추정됐다. 규모 7.3의 강진에 이어 이날 오전 6시까지 최대 규모 6에 이르는 여진이 50여차례 추가 발생하기도 했다. 중국지진대(CENC)는 이날 일본 남부 규슈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감지됐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 지역에서 북서쪽으로 12 ㎞ 떨어진 곳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감지됐고 진원 깊이는 10㎞라고 밝혔다.

  일본 재난 방송사인 NHK는 오전 6시 30분 현재 사망자 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보도하는 하는 등 피해는 늘고 있다. 구마모토시의 한 병원에 추가 이송된 107명의 부상자 중 44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지진이 발생하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 측은 “이번 여진으로 인해 구마모토 주변 서부 해역을 따라 1m가 넘는 쓰나미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의 예보대로 아리아케, 야쓰시로 연안으로 높은 파도가 몰려왔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계속되는 지진으로 구마모토에서 피해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종문 기자 pers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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