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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Gallery] 절경을 달리다, 노르웨이 국립관광도로

중앙일보 2016.04.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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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네피엘렛 국립관광도로 ⓒ Werner Harstad . Statens vegve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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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당에르 국립관광도로 ⓒ Hege Lysholm . Statens vegvesen

지상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노르웨이는 피오르(Fjord)의 나라다. 거대한 빙하가 데굴데굴 굴러다니며 대지를 옴폭하게  깎아낸 흔적을 품고 있는 나라다. 노르웨이를 둘러싼 바다는 빙하가 만든 틈새를 촘촘하게 메웠다. 깎아질 듯한 협곡 사이사이에 바닷물이 오목하게 담긴 피오르의 풍광은 빙하와 바다가 수만 년의 시간 동안 합작한 결과물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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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뵈순 국립관광도로 ⓒ Per Ritzler . Statens Vegve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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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네피엘렛 국립관광도로 송네피엘렛 국립관광도로ⓒ Werner Harstad . Statens vegve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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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틱 국립관광도로 ⓒ Magne Flemsæter . statens vegve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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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울란스피엘레 국립관광도로 ⓒ Jarle Waehler . Statens vegve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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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란스퀴스텐 국립관광도로 ⓒ Steinar Skaar . Statens Vegvesen


산골짜기 깊숙한 곳까지 바닷길이 이어져 있기에 피오르 여행이라 하면 배를 타고 돌아보는 ‘크루즈 여행’부터 떠올리기 십상이다. 한데 유럽의 여행자들 사이에선 피오르는 드라이빙 코스로 꼽힌다. 노르웨이에는 피오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도로가 잘 닦여있기 때문이다. 

노르웨이 도로지도를 보면 국토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고속도로 외에 구불구불한 우회도로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이 도로가 노르웨이 정부가 지정한 ‘국립관광도로’다. 국립관광도로는 노르웨이 공공도로공사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만들어 진 것으로,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여행루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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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우라르피엘레 국립관광도로 ⓒ Trine Kanter Zerwekh . Statens vegve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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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필케 국립관광도로 ⓒ Helge Stikbakke . Statens vegvesen


 
국립관광도로는 모두 18개다. 국립관광도로 가운데 10개가 피오르 지역에 있다. 총 길이 1850㎞ 달하는 도로 가운데, 어느 곳을 선택하든 노르웨이에서 최고로 꼽히는 경치를 곁에 두고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가파른 협곡, 거울처럼 빛나는 바닷물, 투명한 빙하, 사람 키를 뛰어 넘는 설벽 등 장엄한 풍광이 차장 밖에 펼쳐진다. 노르웨이에서는 길이 그 자체로 예술품이다.


양보라 기자
사진=노르웨이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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