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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30석 땐 '3당 체제'

중앙일보 2016.04.13 01:38 종합 5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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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4·13 총선에서 ‘최소 20석, 최대 40석’이 목표다. 여론조사 기관들 평균 전망치는 30석(‘지역구 20석+비례 10석’) 안팎이다. 20석 이상만 얻으면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해 ‘3당체제 정립’이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이 경우 당은 원내에서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고 3당 구도를 만든 안철수 대표의 대선주자로서의 입지도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20석에 미달할 경우 안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을 지겠다”는 말을 이행해야 한다.

20석 미달 땐 책임론 이행해야

국민의당의 성패는 의석수 자체보다는 의석의 내용에 달려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호남 이외 지역구에서 안 대표(서울 노원병)만 당선될 경우 ‘호남 자민련’으로 위상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 안 대표가 지난 8일부터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수도권 집중 유세에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수도권 지역구에서 4~5명의 당선자를 내는 게 국민의당의 전략적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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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결과가 새누리당 과반과 더민주 100석 미만의 야권 패배로 나올 경우 국민의당이 30석을 얻더라도 미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은 “전통적인 야권 지지층으로부터 안 대표에게 ‘야권분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압박을 쏟아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효식 기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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