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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와 나] 에이핑크 "좋은 선거는 유권자가 만들어요!"

중앙일보 2016.04.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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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일간스포츠]


저희 ‘에이핑크’ 멤버들은 지난 8일과 9일 사전투표를 했어요. 선거일인 13일에는 공연이 있어 미리 투표하기로 결정했거든요.

이번 선거는 저희에게 특별해요. 막내 하영이(오하영·1996년생)까지 투표권이 생겨 멤버 모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었거든요. 사실 하영이는 투표 며칠 전부터 “투표 하면 어떤 기분이냐”“인증샷은 어디서 찍어야 하느냐” 등등 질문 공세를 퍼부었어요. 그러고는 8일에 서울 마포의 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손등에 투표용 도장을 두 번이나 찍고 나와 SNS에 올리는 걸로 생애 첫 투표를 자축했답니다. 언니들에게 ‘귀여운 호들갑’도 선보였죠.
 

투표하는데 엄~청 긴장되는 거 있지. 처음 무대 올라갈 때처럼 떨리더라니까. 아무튼 내가 뽑은 후보가 꼬~옥 됐으면 좋겠다.”

누구 뽑았는데?”

아잉, 그건 비~~밀.”

사실 저희 에이핑크는 이번 선거에서 ‘아름다운 선거’ 캠페인의 온라인 홍보대사로 활동했어요. 하영이의 첫 투표이기도 해 저희들부터 선거에 대한 관심이 컸죠.그 덕분에 선거에 대해 생각도 많이 해봤고요.

지난해 저희 에이핑크는 싱가포르~중국~일본~북미를 도는 해외공연을 했는데, 그 때 가슴 뭉클한 경험을 많이 했어요. 특히 외국 팬들이 서툰 우리말 발음으로 저희 노래를 따라부를 때면 그 관심과 사랑에 가슴이 벅차오르는 걸 느끼곤 했습니다.

선거나 투표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유권자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호응(투표)이 없다면 아무리 요란한 선거운동이 있어도 성공한 선거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멋진 공연은 관객이 만들어가는 것이듯, 멋진 선거도 결국은 유권자가 만들어가는 것이니까요.

자, 그러니까 모두 잊지 말고 꼭 투표해주세요. 바로 내일, 4월 13일입니다!

손나은(가수·에이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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