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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침구는 일광 소독, 격주 세탁…살아 있는 유산균으로 장 보호

중앙일보 2016.04.12 00:03 라이프트렌드 6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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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했던 외투를 던져버리고 야외로 나가는 가족이 많아졌다. 황사, 미세먼지, 각종 유행성 바이러스와 세균 같은 유해물질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다.

봄철 가족 건강 지키기


특히 미세먼지는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크기가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내지 못하고 폐포까지 깊숙이 침투한다. 몸속에 쌓인 미세먼지는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호흡기질환과 심장질환을 일으킨다. 우리 몸의 면역 기능까지 떨어뜨려 온갖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해로운 미세먼지와 황사, 세균은 없애고 좋은 세균은 살리는 게 중요하다.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인 날은 실내에서 쉬는 게 좋다. 집 안에 있더라도 안전하진 않다. 밖에서 묻혀 온 미세먼지와 유해 세균이 집 안 곳곳을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공기청정기가 있다면 전원을 계속 켜두어 집 안의 먼지를 계속 제거한다.

 환기도 중요하다. 창문을 꼭꼭 닫아두고 환기하지 않으면 외부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 바람이 심하지 않을 때를 골라 5~10분 정도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한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손발과 얼굴 세안으로 오염물질을 씻어낸다. 어쩔 수 없이 외출하는 경우 철저히 준비한다. 호흡기를 보호해 줄 기능성 마스크를 쓰고, 먼지와 균이 묻은 옷가지를 깨끗이 빨며, 평소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운동과 영양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황사 마스크 착용 턱까지 가리는 제품 얼굴에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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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소풍, 모임 등 봄철 야외활동의 필수 준비물은 이젠 김밥이 아니라 황사 마스크가 됐다. 겨울철 사용하던 보온 마스크로는 유해물을 충분히 차단할 수 없다. 황사 마스크를 구입할 땐 성능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먼저 ‘식약처 허가’ ‘의약외품’ 표기를 확인한다.

규격을 KF로 표시하는데, 문구 옆의 숫자는 미세입자의 차단효율(%)을 나타낸다. 보통 KF80, KF94, KF99까지 세 등급으로 나뉜다. 수치가 높을수록 차단 기능이 뛰어나지만 성능이 좋을수록 숨쉬기가 약간 불편할 수 있어 나에게 맞는 제품으로 고르면 된다. 사용 방법은 먼저 얼굴 크기에 맞는 사이즈를 고르고, 틈이 생기거나 들뜨지 않도록 최대한 얼굴에 밀착한다. 착용할 때는 내장된 고정 심을 위로 올려 코와 입, 턱까지 완전히 가려야 한다. 고정 심을 손가락으로 눌러 코에 밀착시킨다.

마스크를 쓴 뒤에는 필터가 상할 수 있으므로 겉면을 손으로 만지지 않는다. 빨아서 다시 사용하면 특수 필터가 망가지므로 세탁 후 재활용도 금물이다. 크리넥스는 KF94 방역용 마스크, KF80 황사 마스크(사진1), 가습 촉촉 마스크, 베이비 마스크(사진2) 등 여러 가지 맞춤형 마스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옷·침구류 청결 세균·바이러스·먼지 다 잡는 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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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실내 환경이 평소보다 더 오염되기 쉽다. 회사에서 돌아온 남편 옷, 아이 교복에서도 유해물질들이 묻어 나온다. 잘 보이지 않아도 집 안 곳곳을 돌며 가족의 건강을 해친다. 옷, 침구, 쿠션은 피부와 직접 닿기 때문에 땀과 각질이 묻어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등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이를 막으려면 밖에서 입었던 옷을 집에 들어오자마자 벗고 실내복으로 갈아입는다. 입었던 옷은 미루지 말고 깨끗이 빤다. 침구류는 1주일에 한 번 일광소독을 해주고 2주에 한 번 세탁한다. 카펫은 아이가 있는 경우 사흘에 한 번씩 결 반대 방향으로 진공청소기를 사용해 먼지를 제거한다. 카시트는 3개월마다 커버를 벗겨내 중성세제로 세탁한다. 유해균과 바이러스, 미세먼지를 모두 없애려면 단순히 섬유에 묻은 얼룩을 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세균을 죽이기 위해 끓는 물에 모든 옷을 삶을 수 없어 세탁 세제를 고를 때 효능을 잘 따져본다. 올 봄 출시 25주년을 맞아 업그레이드된 CJ라이온 세탁세제 ‘비트’(사진)는 섬유 속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해 주고, 파워입자와 단백질 분해 효소로 찌든 때와 찌꺼기까지 남기지 않고 세척해 준다.
 
순수 유산균 섭취 장에서 유익균 증식, 유해균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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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독소나 해로운 박테리아를 걸러내지 못해 몸속에 그대로 흡수된다. 장이 신체의 1차 방어막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유산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모든 제품이 장 건강에 같은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유산균 제품을 고를 땐 위산에서 살아남아 장까지 도달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장까지 살아온 유산균은 장벽에 붙어 그 자리에서 유익균을 증식하고 유해균을 배출해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세노비스 수퍼바이오틱스(사진)는 유산균 ‘Lp299v’를 100억 마리 함유하고 있다.

식약처 1일 권장량의 최대치다. Lp299v는 장벽에 달라붙고 장에서 집단을 형성하는 유산균으로 유럽, 미국, 국내에서 특허를 인정받았다.

스웨덴 1위 유산균 전문기업 프로비(Probi)에서 만들었다. 수퍼바이오틱스는 설탕과 인공색소, 합성착향료 등을 전혀 첨가하지 않고 순수 유산균 Lp299v만 100% 함유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조애경 “운동, 비타민 섭취로 면역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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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환경에도 꿈쩍없는 건강의 비밀은 면역력이다. WE클리닉 대표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조애경 원장에게 면역력에 대해 들어봤다.

-면역력이란 무엇인가.

“면역력은 자신의 몸을 지키는 방어 시스템이다. 우리는 24시간 바이러스, 독소, 효모, 박테리아, 곰팡이 같은 유해물질에 노출돼 있는데 이것이 몸에 들어오면 몸 밖으로 배출시키기 위해 방어 시스템이 가동된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식사, 휴식, 운동, 심리 상태의 균형이 깨졌을 때 면역력이 낮아진다. 이때 병원균이 몸 안으로 들어오면 질병이 발생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보통 스스로 알게 된다. 잠을 자도 피로가 안 풀리거나 음주 후 숙취가 지속되고, 독감에 잘 걸리고 낫지 않는 경우, 입안이 잘 헐거나 입술이 갈라지는 경우, 비염이나 눈이 시린 증상이 있을 때, 피부 알레르기가 심해졌을 때 면역력이 낮다고 보면 된다.”

-면역력은 나이와 관계 있나.

“나이가 들수록 면역 기능이 떨어진다. 유해균이 침투해도 싸우려 하지 않거나 적군과 아군을 구별하지 못하기도 한다. 평소 적당한 운동, 올바른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가지면 어린 사람보다 더 강한 면역력을 가질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을 먹으면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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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연 기자 yoo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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