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독] 새누리 112 더민주 35 국민의당 11곳 우세

중앙일보 2016.04.04 02:27 종합 1면 지면보기
기사 이미지

4·13 총선을 열흘 남겨놓은 상황에서 새누리당의 과반 달성은 가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현재 의석(107석) 유지가 쉽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구 여론조사+3당 분석
정의당 1, 무소속 8, 경합 86
수도권 3자 구도 50곳 넘어
야권분열로 더민주 타격 커
“새누리 수도권 지지율 하락
야권단일화가 마지막 변수”


중앙일보가 3일 전국 253개 지역구의 판세를 분석한 결과 새누리당이 112곳(이미 무투표 당선된 경남 통영-고성 포함), 더민주 35곳, 국민의당 11곳, 정의당 2곳, 그리고 무소속이 8곳에서 우세했다. 나머지 수도권의 57곳을 포함한 85개(33.7%) 선거구는 경합지역이었다.

판세 분석은 3일까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 홈페이지에 등록된 139개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와 새누리당·더민주·국민의당 총선상황실의 분석을 종합했다. 여론조사의 경우 오차범위를 넘어설 경우에만 ‘우세’로 분류했으며, 각 당 총선상황실 분석의 경우 3당의 의견이 일치하면 ‘우세’ 지역으로, 일치하지 않으면 ‘경합’으로 분류했다.
 
▶관련 기사
[단독] 서울 13대 8…경합 27곳 야권 단일화 땐 13대 35로 역전
[단독] 영남 새누리 50 무소속 6 우세…호남선 국민의당 11 더민주 5

새누리당은 수도권(122곳) 중 40개, 영남권(65곳) 49개, 충청·강원·제주에서 22개 선거구가 우세였다. 새누리당은 현재 우세로 분류된 111곳에 경합지 85개 중 3분의 1인 28개 지역에서만 승리해도 지역구 의석은 139석이 된다. 비례대표에서 18석(갤럽 4월 1일 공개한 37% 득표율 기준)을 얻는다면 157석으로 과반을 훌쩍 넘는다.

반면 더민주가 우세한 선거구 수는 수도권 22개, 호남(28곳) 5개, 충청·강원·제주 5개, 그리고 영남권 3개였다. 더민주는 수도권 경합지인 57곳을 모두 승리하고 비례대표 15석을 얻어야만 현재 의석(107석)을 유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정장선 더민주 총괄선대본부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당초 130석을 목표로 삼았지만 최근 정치지형을 분석한 결과 많이 어렵다”며 “여당이 180~200석으로 갈 수 있지 않으냐는 위기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서울 노원병 안철수 대표와 인천 부평갑 문병호 의원 등이 각각 새누리·더민주 후보와 경합하며 수도권에선 우세가 없었다. 광주를 포함한 호남권에서만 11곳에서 우세했다. 안 대표는 광주 5·18 국립묘지 참배 후 기자회견에서 “호남 전체 석권이 목표이며 보수적으로 잡아도 20석 이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판세 분석 결과 무소속 후보들 중에선 대구 동을 유승민, 대구 북을 홍의락 후보 등 영남권 6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 우세했다. 19대 총선에선 무소속 당선자가 3명뿐이었다.

허진재 한국갤럽 이사는 “1일 갤럽 조사에서 새누리당이 수도권 정당지지도에서 전주 대비 8%포인트 하락하는 등 여당의 지지율 감소세가 변수가 될 수 있다”며 “막판 부동층의 선택과 2030세대 투표율이 수도권에서 더민주 후보들의 당락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효식·남궁욱 기자 jjpol@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

미세먼지 심한 날엔? 먼지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