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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만 정치후원금 507억원 모은 샌더스, 온라인 정치헌금 역사상 최고액

중앙일보 2016.04.03 18:24
버니 샌더스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지난 3월 한 달동안 온라인을 통해 4400만 달러(507억원)를 정치 후원금으로 받아 온라인 정치 헌금 역사상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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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샌더스 페이스북]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2일 샌더스가 3월 한 달간 4400만 달러를 모금해, 전달(4350만달러) 기록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샌더스는 순전히 소액 기부로만 대선 유세 자금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 선거전략가 조 트리피는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샌더스가 지난 3월 1일(슈퍼 화요일)에 클린턴에게 패배한 뒤 자금 부족에 시달리다가 경선을 포기하리라는 예상을 뒤엎고 있다"고 설명했다.

언론들은 "샌더스 지지자들은 그가 승리하리라고 예상해서 기부금을 내는게 아니라, 그를 신뢰하기 때문에 돈을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샌더스 진영이 지금까지 모은 선거자금은 1억8400만 달러(2120억원)이며 이 중 97%는 온라인으로 모인 돈이다. 기부자 1인당 평균 기부액은 27달러다. 샌더스의 정치자금 대부분은 200달러 이하 소액이며 소액 기부가 전체의 66%를 차지한다.

이와 달리 경선 선두주자 힐러리 클린턴은 지난 2월말 1억6000만 달러의 기부금을 모았다. 클린턴의 전체 기부금 중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8%에 불과하며 대부분이 거액을 지원하는 큰 손들로부터 받은 것이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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