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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붙이는 치매치료제' 미국 시장에 도전

중앙일보 2016.04.0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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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의 패치형 치매 치료제가 미국 시장에 도전한다. SK케미칼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패치형 치매치료제 'SID710'에 대한 판매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SID710은 향후 90일간 FDA의 예비 심사를 거친 뒤 본 심사를 통과하면 미국 시장에서 패치형 치매치료제를 출시할 수 있다.

몸에 붙이는 동그란 패치 모양의 치매치료제인 SID710는 국내에서 2014년부터 ‘원드론 패치’라는 이름으로 시판됐다. 노바티스의 패치형 치매치료제 ‘엑셀론’의 세계 최초 제네릭(복제약)이다. SK케미칼은 세계 최초의 관절염 치료 패치 ‘트라스트’를 개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패치형 치매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

SID710은 지난 2013년 엑셀론 제네릭 중 처음으로 유럽 식품의약국(EMA)의 허가를 받아 유럽에 먼저 진출했다. 현재 독일ㆍ프랑스ㆍ영국ㆍ스페인 등 유럽 내 주요 13개국 시장에 진출해 동일 성분(성분명 리바스티그민)의 제네릭 시장의 50%를 차지하며 3년째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SK케미칼이 EU에 이어 도전하는 미국의 패치형 치매치료제 시장은 2015년 기준 연간 6억1800만 달러(7124억원) 규모다. 세계적인 고령화로 전세계 치매 치료제 시장도 성장 중이다. 2013년 50억 달러(5조300억원)에서 2017년 90억 달러(9조5000억원), 2023년에는 133억 달러(15조300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SK케미칼 박만훈 사장은 “앞으로도 백신과 혈액제제 등 다양한 제품군 수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대한민국 신약1호 선플라 ^천연물 신약1호 조인스 ^세계 최초 필름형 발기부전신약 엠빅스에스 ^국내 최초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등 다양한 신약을 개발했다.

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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