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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콜버스 4월 중순부터 강남권서 시범운행

중앙일보 2016.03.3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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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콜버스. 서울법인택시조합과 콜버스랩은 강남권역에서 오후11시~오전4시에 콜버스를 시범 운행하기로 합의했다. [중앙포토]

다음달부터 심야콜버스가 운행된다. 운행시간은 승차거부가 늘어나는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이고 승차거부가 가장 많은 서울 강남에서 운행이 시작된다.

서울법인택시조합은 다음달 중순부터 강남ㆍ서초ㆍ송파구 등에서 콜버스를 시범운행하기로 콜버스랩과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콜버스로는 13인승 쏠라티 차량이 사용된다.

심야콜버스는 벤처기업인 콜버스랩이 지난해 말 시작한 사업으로 카풀 형태의 운송 서비스다. 스마트폰 앱에 목적지와 탑승 시간을 입력하면 비슷한 경로를 가려는 승객을 모아 버스를 운영하는 식이다.

심야콜버스는 기존 대중교통인 버스나 택시가 서비스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채워주는 대안으로 떠올랐다. 요금은 처음 4km에 2000~3000원이고 이후 km당 600~700원이 추가로 부과된다. 같은 거리를 이동할 경우 택시비의 절반 수준의 요금이 든다.

콜버스가 등장하자 택시조합은 “심야택시 승객을 빼앗아 가는 일”이라며 반발했다. ‘10시부터 운행하겠다’는 콜버스랩의 주장에 대해서 택시조합은 ‘자정부터 운행하는 것이 맞다’며 반대했고, 콜버스랩이 ‘서울 전역에서 운행하겠다’고 하자을 택시조합은 ‘지역을 제한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에 서울시는 승차거부가 늘어나는 오후 11시부터 운행을 하고 강남 권역에서 시범운행을 한 뒤 추후 구간을 협의해 나가는 것으로 양측 입장을 조율했다. 양측이 운행 시간과 지역을 잠정 합의한데 이어 콜버스 제작이 시작돼 빠르면 4월 중순부터 콜버스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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