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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테러, 중국인도 죽었다

중앙일보 2016.03.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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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테러로 사망한 사실이 확인된 중국인 덩징취안씨[사진 홍콩 대공보 웹사이트]

지난 22일(현지시간)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 희생자 중에 중국인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6일 벨기에 주재 중국대사관을 인용, 중국 국적의 덩징취안(鄧經泉)씨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덩씨는 중국에서 제3국으로 향하는 길이었으며 브뤼셀공항에서 폭발 당시 환승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테러 후 바로 사망하진 않았으며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가 치료 도중 숨을 거뒀다.

중국 정부는 덩씨의 유족에게 사망 사실을 전했으며, 유족의 벨기에 방문을 지원키로 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동포가 참변을 당한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족들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한다"면서 "중국은 어떤 형식의 테러행위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확인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브뤼셀 테러로 인한 사망자는 31명이다. 부상자는 3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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