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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만의 정치에서 벗어나야”

중앙일보 2016.03.26 03:05 종합 1면 지면보기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에서 열린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개소식에 참석해 “지금 북한의 도발이 언제 감행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와 정치권에서도 본인들만의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국가를 위기에서 구해내려는 애국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나흘 전 수석비서관회의(21일)에서도 “본인의 정치” “각자의 정치”란 표현을 써 가며 정치권을 비판했었다.

박 대통령, 김무성 겨냥한 듯

박 대통령이 총선 후보등록 마지막 날에 이 같은 발언을 한 데 대해 청와대 핵심 인사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이른바 ‘옥새 반란’ 논란과 무관치 않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선 “북한이 끊임없이 불안과 위기감을 조장하는 상황에서 우리 사회가 갈등하고 국론이 분열된다면 우리의 미래는 보장할 수 없다”며 “국가 안보를 지키는 길에는 이념도, 정파도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 행사에 불참한 채 여의도 당사에 머물렀다.

신용호 기자 nov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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